음악감상 숙제
작년10월에 나온 앨범인데 이제서야 뭘 쓰기 시작했네요 숙제 제출 너무 늦음(한국어 어렵다아....
개인적으로는 정규앨범이 미리앨범과의 차이점은 단지 곡수량일뿐, 정규라서 다 좋은 노래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거도 정규2집이라 수록곡이 엄청많은데 (개인취향으로) 들을만한 노래는 2곡밖에 없다: Intro:Boy Meets Evil , 피땀눈물.
피땀눈물이 물룬 대박났죠.거의 이노래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작년 각 식상시에서 이상저상 다 받았죠.노래가 너무 뛰어나사 그런지 아직까지도 앨범타이틀이 그냥 피땀눈물이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아아윙스래...윙스??
피땀눈물
은 안무와 뮤비 덕분에 완벽해진다.처음 뮤비 봤을때 와 진짜 돈많이 들어간다라는 생각만 들었다.의상과 세트장의 화련정도는 방탄 역대급이였나? 이러고 보니 화양연화로 돈많이 벌었다는 것도 분명하다.
일단 뮤비 너무 좋았다. 10일에 일본어 버전 피땀눈물 나왔는데 그 뮤비내용이 원곡뮤비랑 연결되어 있는것 같아서 그 일어뮤비 보고 드디어 스토리(?)내용이 다 이해간다는 것이 느껴진다, 엄청 개인적 사고 방향이지만. 뮤직비디오란게 원래 해석같은거도 필요없고 보는 사람에 따라 마음 편한대로 이해하면 되는일이다.게다가 보통적으로는 뮤직비디오 내용은 뭘 말하고 있는듯이 실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게 사실이다. 뭘 말하지 않는 듯이 뭘 말하고 있었다는거 그게 영화라고 한다.
피땀눈물의 주제는 인트로다: 소년이 악마를 만난다.일버전 뮤비 내용이 원버전의 회상편이라고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년들이 어떻게 그 매혹한 지역에 빠져 타락천사 돼버렸다는 것을 일버전뮤비 자세히 설명하였다.두버전 뮤비를 종합해서 보면 스토리내용이 아래와 같다.
소년들은(출연자 막내라인) 악마(출연자 진빼고 형라인)를 만나 악마의 유혹,협박,수단을 견디지 못해 결국 타락했다.악마가 소년들을 손안에 주물렀고 괴롭혔다. 슈가가 지민을, 제이홉이 뷔를, 랩몬이 정국을.이미 타락한 소년들은 그 타락감을 즐기고 있었다.진은 소년을 구하려 하는(?) 성모역할이다. 구하려하지만 이미 너무 늦은바람에 자기 눈앞에 타락한 소년들의 모습을 보는 고통에 자신이 부서진다.뭐 이런 내용인가? 원뮤비 마지막 장면에서 조각상 피에타의 성모도 진도 모두 틈이 갈라지며 깨졌다는 표현이 있다.
악마는 멀쩡한 보통 인간의 모습이지만 그 멀쩡함과 보통은 더욱더 악마를 악마답게 만들었다.그냥 잠깐 아는 형들인데. 너무 아름다운 유혹이기에 독주도 마실 수 있다. 물론 반항도 있었다.그 무의미한 반항. 악마들이 분명히 "도망쳐봐라,니가 얼마나 멀리 가볼 수 있는지.어차피 내손으로 벗어나지 못할거다"의 얼굴이다. 독을 못 뱉어내는 정국, 가둬져 버린 자기 영혼을 찾아 결국 자기자신을 눈맞추지 못해 육체가 사라진 지민.악마홉의 화살 맞은 뷔,그몸에 때로 악마가 붙어있다. 진이 뷔를 주먹으로 때렸을 때 그뷔도 아마 악마빙의된 뷔라 잠깐 모습 숨겨지만하면 진이 미안하다고 한다.때리는 것도 뷔를 때린게 아니라 그 몸에 있는 악마를 때려 쫓기 위해 부득이한 행동이다.이미 늦었다. 모두 사악해졌다.
그래서 소년이 악마를 만나다=소년이 형을 만나다=어린이 어른을 만나다.에라모르겠다.
피땀눈물 감독님이(룸펜스) 아이유의 스물셋 뮤비를 찍으신 분이라 피땀눈물 뮤비에서 스물셋과 비슷한 요소가 많이 나와있다.예를들어 화살 쏘는씬,사과(사과는 기독교에서 선악과라고 함),소용돌이같은 구멍, 눈을 아프게 할 정도로 컬러풀한 색감. 스물셋 뮤비 나온 당시에 그 젖병을 물고 들고 있던 여자인형에 우유를 쏟아붓는 장면때문에 소아성애(로리타 콤플렉스) 논란까지 나왔다. 뭐 로리타콤 그정도까지 아닌데 다소 선정적이다. 아방가르드적인 말로 표현하자면 영상 화면이 게이하다.게이해서 섹시하게 보인다.아이유든 방탄이든. 색깔 사용도 형광색이 짙은 자홍색이나 초록색 많이 선택됐다.전정국이 피땀원곡 뮤비촬영때 초록색 많이 들어가있다고 말했는데 감독님말로 초록색은 니네 뮤비에서 유혹의 상징이야.
그리고 감독님이 약간 아직 철저히 성인되지 않는 성인된 소년들은 나이보다 어리고 섹시하게 찍는다.예를 들어 뮤비에 있는 댄스 화면(특히 2분전후 뷔파트) 을 찍을 때 그 카메라 혼들리는 기술은 진짜 대단하다. 그이후의 여러번 방송에서도 보지 못한 유연한 카메라 조종이다. 즉 사람이 일방적으로 카메라를 유혹한거 아니라 카메라도 사람이 대응하고 있다.
또 예를 들어 방탄뮤비에서 막내라인만 괴롭힌다.소년을 괴롭히면 소년으로써의 냄새가 한층 나와서 그냄새자체가 섹시함이다. 물에 빠지게 하거나 눈을 가리거나 때리거나 울게 하거나 토하게 하거나 등등....상처투성이가 될 정도 너무 많지 않아?
특히 일어버전 피땀뮤비에서 전정국 구토장면이 있었는데 처음에 티저 봤을 때 겁나 깜짝 놀랐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 뮤직비디오에서 남자애를 토하게 한거 진짜 처음봐.......얘 아직 스무살 미만이야 국제연령으로.........너무 하다.....너무해.....(뭐가 어디 너무한지 모르지만 일종의 대박이다의 뜻?) 메이킹 영상 보니 감독님이 여기의 연기지도는 그냥 물삼키고 토하라는 말만 시켰고 자세하게 왜하냐는것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 것 같다(?).결론은 나 룸펜스 감독의 게이게이한 영상 미학이 좋다는 뜻이다.감독님의 뮤비 스토리보드 보고 싶다.
또 다른 결론은 일어버전뮤비는 돈 덜 들어가서 원버전 뮤비에 미치지 못한것이 당연하다. 원곡뮤비는 돈의 미력이 너무 크다. DAZED가 선정한 The best music videos of 2016에서 피땀눈물이 9위였다. 대단해도 랭킹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뮤비 좋아요.개인적으로 연출이 제일 훌륭한 씬은 : 김남준 입가에 흰색 연기 나온 씬, 박지민 검은 긴 끈으로 눈이 감기고 발짝거리는 씬, 2층 chatroom씬. 특히 그 chatroom씬에서 2층에 있는 4명이 동시 나와서 당초에 그냥 한층한층 따로 찍어 CG뭐 이런거 합성된거라 생각했는데 메이킹보니 4명의 장면을 동시에 찍었다는 것 매우 놀랐다.무엇보다 세트장이 굉장하고도 뭔가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요구도 높다는 것 같다.
그외에 뮤비에 들어간 효과음 및 고전음악이 너무 듣기 좋고 노래자체랑도 잘 조화되고 있다.
윙스 앨번 나오기 전에도 프로모션 영상 7편의 short film 룸펜스가 찍었다. film 6 MAMA는 개인적으로 룸펜스 지금까지의 모든 비디오중에 제일 완벽한 작품으로 보고 있다. 스토리성 ,색감조합,카메라 운용 등 다 완벽하다.너무 개인적으로 자꾸 이비디오에게 상을 주고 싶다.아,그 스니커즈의 로고만 빼면.(여기서 생각난건데 일어피땀 뮤비 맨처음에 전정국이 누워 있는 룸은 정호석여기서 쓰는 박스룸 아닌가?
피땀눈물 원곡은 ,개인적으로, 좋다고 보고 있다.작년10월9일23시 노래 나왔을 때 생각보다 기대이상이 듣기 좋아서 뭔가 잠깐 기분이 이상해졌다.왜 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왔지? 같은 의문. 그때 아직 앨범 정보 안 나와서 노래 가사도 없는 상태에서 "내 차가운 숨을""내 마지막 춤을" 이 두마디를 "내 차가운 선물""내 마지막 축물"라고 잘못 들었다. 보컬들이 노래부를 때도 아마 섹시하게 나오기 위해 약간 발음이도 꼬여있는 것 같다. 전정국이 "내 피 땀 눈물"을 "내 프 땀 눈믈"로 들린다, 김태형이 목이 나온 소리보다 숨소리로 부르고 있는 것 같다. 들을 때는 자꾸 이게 혹시 프로듀서가 가수보고 좀 신음소리 처럼 하라고 한건가........특히 김태형의 "내 피땀눈물"은 너무 울면서 신음하는 소리 답다........무엇보다 James F. Reynolds의 믹스 너무 좋다. 특히 랩뒤에 나온 내피땀눈물 부분 편곡의 초저음(?), 듣기 좋다.
작년에 한동안 계속 듣다가 질려서 한참 손대지 않았는데 올해 5월달이 되어야 다시 듣기 시작했다.그 후렴부분은 아무래도 원해 많이 money로 귀에 들어있다. 사실상도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이 확실히 많이 money를 얻었다,분명히. 단지 멜로디는 해외팬들이 얘기한 듯이 punjabi song나 spanish summer hit 같다.
일어버전은 그냥 억지로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해와서 듣기 좀 힘들고 원해 많이많이는 그대로 ウォネ マニマニ로 남아있어 뭔가 너무 웃긴다. 이제 더 punjabi song 같다.가수 본인도 약간 부르기 어렵다는 느낌. 그리고 녹음도 그냥 대충하는 는낌? 김남준 파트 뒤부분은 약간 음이 틀리지 않았나?
음,,노래는 이상해져도 뮤비는 볼 만한다. 일본판 더 게이해진다.일팬들이 맴버들이 다 미쳐가서 뭔가 무섭다고 하지만 나는 좋다.다 미쳐가서 좋다. 서양팬이 뮤비 보고 It's like someone overdosed on previous BTS MVs and had a fever dream 라고 한다.뭔가 멋진 말이다. 그 someone는 딴 사람 아니라 바로 감독 본인인걸? 너무 게이하고 정신 나가고 너무 좋다. 그 마지막 "진형 오랜만이다" 장면은 화양연화 때 찍어 놔다가 본편에 쓰지 않아 여기서 집어넣은 거 아니야? 영상 시간을 좀 길게 나오기 위해.(오늘<5월28일>에 메이킹보니까 아니더라......일본판 첫 씬이었더라......Facepalm......이젠 진짜 에라모르겠다.....역시 뮤비는 해석해야 한거 아니였어))))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부족함이 없는 점은 노래의 안무다. 안무가 Keone Madrid & Quick Style Crew 진짜 이두분 신이다.물론 가수분들도 춤 잘추고 더 매력이다. 이춤이 언제봐도 즐겁다.
Intro:Boy Meets Evil
는 그냥 좋아요. 가사나 멜로디나 편곡이나. 나에게 랩은 항상 욕처럼 듣고 있지만 (왜 자꾸 힘센 목소리로 공격적인 대사를 뱉는 것이 이해 안간다)이욕이 좀 먹을 만한다.그리고 Too bad but it's too sweet 부분, 진짜 전정국이 부르는거 아니야? 목소리 좋다. 상큼해서. 원해많이많이 때랑 원전 다르다.
편곡의 중요성도 Awake 이라는 곡에 뚜렷하게 표현된다. 앨범에 있는 Awake는 그냥 전주19초만 좋았을 뿐이다. Awake (christmas ver) 는 편곡이 바꿔서 갑자기 노래 자체가 좋아진다.Remix분은 JUNE. Xmas ver Awake의 편곡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요즘도 다시 Outro: House Of Cards 듣다보니 이노래 진짜 멋진다.여러까지 제작면에서 굉장히 완벽하다: 편곡이나 화음 등등.
전에도 말한듯이 곡이 많이 들어가 있는 앨범이 다 좋은 노래 아니다. 수량보다 품질더 중요하다.아이돌로서 피땀눈물 같은 노래도 필요하다. 잘 나가야 하니까.
음악인 타블로님의 명언중 하나:
It'd be easy to release a new album if we threw every song we made into it.
이말은 노래로 먹고 사는 아이돌들이 마음이뿐만 아니라 몸에도 새겨야 했으면 좋겠다.
음악에 대한 공손하고 신중한 태도가 있어야 좋은 노래는 계속해서 오래 동안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가수는 노래다.
좋은 노래가 나온 가수는 偶像(우상)이 된다. 아니면 그냥 偶像(아이돌)이다.
그래도 감사합니다.피땀눈물 감상은 즐겼다.뮤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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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진짜 어렵다아아아아아아 어휘력 부족 문법몰라 쓰다가 기절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