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계절을 닮은 감성적인 목소리, 오랜 인연을 맺어온 기타리스트 함춘호와의 만남으로 더욱 이 가을을 붉게 물들여 줄 싱어송라이터 더필름의 두가지 감성(感性) '누구시죠' 그리고 '날 물들여줘' 유재하 가요제 출신으로 조용하지만 꾸준히 감수성 어린 음악으로 많은 매니아를 갖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더필름이 정규 3집 프로젝트를 발표한지 20일만에 또 다른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곡은 추운계절 가을과 꼭 닮아있는 기타선율과 트럼펫이 일품인 두 곡 '누구시죠'와 '날 물들여줘' 더필름은 3주전, 네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현장음과 대사, 그리고 서사적인 플롯을 갖춘 진짜 영화같은 뮤직필름(musi...(展开全部) - 추운 계절을 닮은 감성적인 목소리, 오랜 인연을 맺어온 기타리스트 함춘호와의 만남으로 더욱 이 가을을 붉게 물들여 줄 싱어송라이터 더필름의 두가지 감성(感性) '누구시죠' 그리고 '날 물들여줘' 유재하 가요제 출신으로 조용하지만 꾸준히 감수성 어린 음악으로 많은 매니아를 갖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더필름이 정규 3집 프로젝트를 발표한지 20일만에 또 다른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되는 곡은 추운계절 가을과 꼭 닮아있는 기타선율과 트럼펫이 일품인 두 곡 '누구시죠'와 '날 물들여줘' 더필름은 3주전, 네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현장음과 대사, 그리고 서사적인 플롯을 갖춘 진짜 영화같은 뮤직필름(music film)이란 장르를 대중들에게 보여주며 곧이어 다음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그런데 11월 중에 공개할 다섯번째 에피소드 작업을 하던 중에 음악 관계자들에게 계절이 지나기 전에 묻히기 아깝다는 소리를 들은 곡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가을을 닮은 곡 '날 물들여줘.' 더필름과 오랜 작업을 해온 유통사 A&G 모즈에서 전격제안하여 5일만에 녹음된 이 두 곡은 영화같은 스토리가 들어있다. 오래전부터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인연을 맺어온 더필름은 녹음일정과 스케줄상 다섯번째 에피소드의 전격 공개가 결정된 다음날 이외에는 기타를 녹음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이 노래들은 함춘호가 아니면 담을 수 없는 따뜻한 손맛이 있기에 더필름 스스로도 트위터에도 고민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유희열의 스케치북,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등에서 활동하며 재조명 받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씨는 후배의 2년 만의 전화에 선뜻 여러 일정을 조정하여 바로 다음날 스케줄을 잡아주었고 녹음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4시간에 걸쳐 녹음되어야 할 곡이 2시간만에 끝나버렸다. 더필름은 특별히 미니홈피에 '춘호형'이란 글로 그 당시 받았던 감동을 팬들에게 생생히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싱글에 함춘호의 따뜻한 나일론 버전은 따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렇게 나온 두 곡중 타이틀곡으로 결정된 것은 선공개를 결정하게 만든 노래 '날물들여줘'가 아닌 작년 1만부 가까이 팔린 더필름의 자전적 감성에세이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의 한 구절인 '누구시죠'라는 곡. 함춘호씨의 기타소리를 더 담기 위해 급하게 녹음된 이 곡은 당시 스튜디오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고, '날 물들여줘'에서 트럼펫 세션을 해준 이한철 밴드 출신 트럼펫티스트 조효진씨를 비롯한 여러 스텝들의 권유로 녹음실에서 전격적으로 타이틀곡이 수정되었다. 기타 선율과 피아노만으로 사람의 근본적 정서를 건드리는 '누구시죠'는 우연히 사진을 보고 어디서 많이 본듯한데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 가슴이 아프다는 헤어진 연인에 관한 먹먹한 얘기로 더필름 특유의 '슬프고 아련한 감성'이 잘 배어있다. 보컬 녹음 자체도 1시간만에 끝냈을 정도로 잘 불러야 하기보다 조금 서툴더라도 가슴으로 부른 노래이다. 이 곡은 더필름의 자전적 에세이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가 공개되었을 때 책을 사던 사람들에게 출판사에서 보너스 형식으로 주었던 곡이지만, 북OST 발표가 뒤늦어지자 팬들이 직접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더필름의 홈페이지에 올리고 찾아와 감상할 정도로 인기가 있던 곡이다. 겨울에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북OST를 직접 제작하는데, 그 전에 먼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한 곡 더 녹음하게 된 곡이 거꾸로 타이틀곡이 된 경우다. 타이틀곡 후보였던 '날 물들여줘'는 '누구시죠'와 전혀 다른 감성을 보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에게 붉게 물들어지는 과정이 가사와 음악과 연주 사이에 천천히 젖어들어있다. 간주와 후주에 나오는 트럼펫과 남녀가 흥얼거리며 부르는 독백은 이 곡 감상의 또다른 포인트이다. 곡 자체는 단순해보이지만 화성적으로 분석해보면 곡이한 번도 같은 조로 진행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어렵지 않게 편곡하려 애쓴 흔적이 느껴진다. 더필름은 이번 싱글을 통해 자기의 계절에 어울리는 두 곡을 발표하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상반된 두가지 감성을 보여주었다. 11월부터 그는 정규 3집 프로젝트 다섯번째 에피소드와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OST 작업을 병행하는데, 이번에 발표된 두 곡은 가을의 길목에서, 그가 해주는 두가지 다른 이야기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 다정한 목소리와 예쁜 제목, 아름다운 감수성으로 무장하여, 화려하진 않지만 어느새 계속 찾게되는 국화꽃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더필름의 또 하나의 이야기가 맺어지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다.
曲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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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시죠 / 你是谁
날 물들여줘
누구시죠 (Guitar Solo By 함춘호) / 你是谁 (Guitar Solo By 咸春浩)
0 有用 Ver 2011-10-20 10:32:04
누구시죠
0 有用 YeongLi 2012-06-18 22:19:45
누구시죠 / 你是谁 \날 물들여줘
0 有用 yoyo 2011-10-21 22:45:50
날 물들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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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물들여줘
0 有用 YeongLi 2012-06-18 22:19:45
누구시죠 / 你是谁 \날 물들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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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시죠